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감사원이 대통령실·관저 이전 의혹을 두고 감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이 대통령실에 대해 감사하기로 한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4일 국민감사청구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의사 결정 과정의 의혹,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공사 계약 체결 과정의 의혹에 대한 감사를 결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감사원은 독립적 헌법기관이다. 감사원 감사 결정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통령실 이전이) 진행됐다는 점을 설명해 드렸고, 감사원에서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진복 정무수석이 이날 형집행정지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방문한 데 대해서는 "역대 정부에서도 전직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해왔던 것은 하나의 관례였다"며 "관례에 따라 정무수석이 그날의 업무를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이 '한국과 상의 없이 북한에 반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한반도 안보나 우리 국익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면 당연히 사전에 우리와의 긴밀한 협의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게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큰 틀 안에서 후속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며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관련 논의는 (일본) ‘평화 헌법’의 정신을 견지하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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