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쎌바이오텍은 자사특허 균주인 김치 유산균 'CBT-SL4'가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과 관련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김치 유산균 CBT-SL4가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이하 DDS)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특허를 통해 해당 CBT 유산균이 치료 약물을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해 발현 및 분비하는 DDS로써의 우수성과 진보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DDS는 카세트와 같은 역할로, 운반하고 싶은 특정 DNA(테이프)만 바꾸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생물공학,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응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경구제로 개발돼 복용 편의성이 높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도 개선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BT-SL4가 DDS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유산균 기반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DNA 재조합 기술’과 DNA 운반체라고 불리는 ‘발현벡터 제작 원천 기술’이 필요하다. 쎌바이오텍은 관련 특허를 통해 해당 기술력을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류용구 부소장은 “기존 합성 화합물 항암제와는 다른 안전성이 입증된 CBT 유산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선도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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