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2024년까지 신축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시 청량리역 인근 미주아파트가 최고 35층 높이, 137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22일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서 동대문구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1번지 일대 미주아파트는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지나는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다. 이 단지는 1978년 8개동 1089세대로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이 아파트 단지는 도시계획도로(폭20m)로 분리돼 있다. 201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2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이번에 단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 10개동 1370세대(공공주택 162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부터 청량리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와 도로 및 공원 등 공공기여 계획도 반영했다. 공공회의실, 체험공방, 스터디룸 등을 공공보행통로 주변에 배치하고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택 162세대는 전용 45, 59, 69, 79㎡로 구성된다.
아울러 도계위에서는 서초구의 반포유수지 내 체육시설 설치 계획도 수정 가결했다.
이 계획은 2005년부터 반포종합운동장으로 이용된 반포유수지의 일부 구간을 덮어(복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유수지 내 복개되는 면적이 기존 2994.5㎡에서 4500㎡로 늘어났다.
용산경찰서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결정안도 도계위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1979년 준공된 지상 5층 규모 용산서는 2024년까지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신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