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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얼어붙은 주택 시장 분위기가 서울 오피스텔 시장까지 엄습하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전셋값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억549만원으로 10월(3억554만원)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은 2020년 4월(2억5813만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4억223만원)과 동남권(3억3261만원)의 매매가는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동북권(2억440만원), 서남권(3억1758만원), 서북권(2억4898만원)은 전월 대비 떨어졌다.

경기·인천 오피스텔 매매가는 11월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2억7966만원, 1억6825만원을 기록했다. 10월 (2억8257만원·1억763만원)보다 떨어져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세가격도 하락세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1월 2억3609만원으로 10월(2억3647만원)보다 떨어졌다. 이는 2017년 10월(1억7806만원) 이후 5년 1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전세수요가 많은 편으로 전세가율도 수도권이 평균 84.2%, 서울이 83.5%로 아파트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산출된 12월 지수로 볼 때 이달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 낙폭은 11월 대비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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