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2월 전국에서 분양한 23개 신축 단지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9대 1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시기 청약 경쟁률 15.2대 1과 비교해 8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경기, 강원 등 4개 지역이 선방했다. 서울 청약경쟁률은 42.5대 1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산도 53.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 1.5대 1, 강원 4.5대 1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는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이 1대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인천과 울산은 0.3대 1, 대전은 0.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전국 1순위 청약 미달률도 53.9%로 전년 같은 시기(28.2%)보다 크게 저조했다. 제주와 전북 미달률은 100%로 가장 높았고, 대전(89.2%), 충남(83.2%), 충북과 인천(81.8%)이 뒤이었다.
한편 지난달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로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53.8대 1)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19.4대 1) 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교동금호어울림올림픽파크'(9.1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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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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