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진행된 'LG 월드 프리미어'에 美매체 큰 관심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무드업 냉장고' 등 공개

LG전자의 '월드 프리미어'가 진행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 내 행사장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서있다. 사진=김언한 기자
LG전자의 '월드 프리미어'가 진행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 내 행사장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서있다. 사진=김언한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김언한 기자] LG전자의 '월드 프리미어'가 진행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 내 행사장 입구. 현지시간 오전 6시50분. 공식 행사는 오전 8시부터지만 1시간 전부터 외국인들이 모여든다.

오전 7시30분경 행사장 앞엔 긴 줄이 늘어섰다. 우리나라 기자들보다 일찍 자리에 도착한 해외매체 기자들이 50m 가량 되는 입장 대기 줄을 만들었다. 행사 시작 20분 전. 이 줄은 우리나라 기자, 참관객 등이 포함돼 80m 이상으로 길어졌다.

만달레이 베이는 붐비는 참관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CES 행사는 3년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 LG전자는 올해 이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했다.

 'LG 월드 프리미어'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 앞 모습. 사진=김언한 기자
'LG 월드 프리미어'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 앞 모습. 사진=김언한 기자

오전 8시가 되자 행사장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 이날 미국 매체에서 온 기자들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행사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기자, 애널리스트, 관람객 등 800여명이 LG 월드 프리미어를 찾았다.

H2테크비디오즈(H2 TechVideos)에서 테크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일하는 웨인 마데르(Wayne madere)는 "매년 LG전자의 월드 프리미어를 찾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LG전자의 신형 게이밍 모니터를 영상으로 담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이후 그는 "이번 LG 월드 프리미어는 OLED TV M에 대한 소개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LG전자의 자동차 비즈니스에도 관심이 생기게 됐다"고 했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이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언한 기자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이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언한 기자

이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은 고객경험 혁신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년, 우리는 많은 일들을 겪어왔지만 지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항상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들을 소개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올레드 TV △10년여에 걸친 도전 끝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본궤도에 오른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하는 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이날 LG전자는 올레드 10년의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최초 공개했다. 올레드M은 무대에 설치된 특수장치를 따라 왼편에서 중앙으로 이동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센티미터)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3840×2160) 해상도, 120Hz 주사율 규격의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이다.

TV 본체와 함께 약 10미터(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로 구성된다.

이밖에 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플렉스(Flex)' 등이 소개됐다. 글로벌 기업인 LG전자의 책임과 의무도 강조됐다. 조주완 사장은 "LG전자는 우리의 기술을 통해 인류가 당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LG 월드 프리미어'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 안 모습. 사진=김언한 기자
'LG 월드 프리미어'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 안 모습. 사진=김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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