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콘티넨탈은 CES 2023에서 AI 반도체 기업인 암바렐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CES에서 콘티넨탈은 암바렐라와 공동 개발한 ‘CV3’ SoC를 최초로 공개했다. 콘티넨탈은 지난해 11월 암바렐라의 고효율 시스템온칩(SoC)을 자동차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통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암바렐라의 'CV3-AD‘칩 제품군은 기존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5배 높였다. 이를 통해 센서 데이터를 더욱 신속하고 포괄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전기차용 배터리 무게를 약 6파운드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콘티넨탈은 ADAS용 카메라 기반 인식 솔루션을 비롯해 자율주행 레벨2+부터 대응하는 고해상도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관련 제어장치 및 필수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다중 센서 접근 방식을 구현할 계획이다.
양측은 2026년 해당 솔루션의 양산 준비를 마칠 방침이다.
프랑크 페츠닉(Frank Petznick) 콘티넨탈 자율주행(Autonomous Mobility) 사업본부 총괄은 “ADAS부터 고도의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성능을 갖춘 확장 가능한 풀 스택 차량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암바렐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고 무사고 운전을 향한 비전 제로(Vision Zero) 및 자율주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퍼미 왕(Fermi Wang) 암바렐라 CEO는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시장을 위한 상용화 기술에 있어 콘티넨탈이 보유한 세계적 규모와 입증된 실적을 암바렐라의 알고리즘 우선 SoC 아키텍처 및 소프트웨어 IP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며 “우리는 파트너인 콘티넨탈과 함께 차량 제조 업체에 차량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이고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율 주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콘티넨탈은 올해 CES에서 투명 컨트롤 패널을 결합한 곡선형 디스플레이와 혁신적인 운전자 식별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곡선형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A필러 양 끝을 아우르는 47.5인치 크기로 7680 X 660 픽셀의 활성 영역에 있는 3000개 이상의 LED에 의해 조명된다. 고화질 매트릭스 백라이트는 고화질을 보장하며, 화면의 개별 영역을 어둡게 하는 기능으로 전력 소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양산화 시점은 2025년 예정이다.
운전자 식별 디스플레이 솔루션은 비접촉식 얼굴 인증으로 안전하게 운전자를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디스플레이에 통합된 트리나믹스(trinamiX)의 센서와 관련 소프트웨어는 제3자의 부정적인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차 문을 여닫는 것 외에도 추가 장치 없이 차 내 결제 등 기능과 연동도 가능하다. 해당 기술은 올해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 '차량 기술 및 차량 고도화‘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