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5.9%…긍정평가와 15.0%포인트 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6일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9%, 부정평가는 55.9%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5.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광주·전라(5.6%포인트↑)와 정의당 지지층(7.0%포인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대구·경북(4.9%포인트↑)과 서울(4.7%포인트↑), 20대(4.8%포인트↑) 등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대전·세종·충청(5.8%포인트↑), 무당층(4.3%포인트↑), 60대(2.1%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해당 업체에서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2월3주차에 41.1%를 기록하면서 지난 6월 이후 24주만에 40%선을 회복했다. 이후 전주(12월 5주차)에 40.0%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번주에 또다시 반등하면서 4주째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주 지표는 집권 2년 차 들어가는 해 첫 주간 조사 성적표이자 설 민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연초 기대감과 ‘3대 개혁’ 강조, 중대선거구 제안 등으로 지난 주간 조사 대비 갭 상승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음 주까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논란이 이어질 전망 속에 대통령 국정 평가 흐름에는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9%, 국민의힘 40.4%, 정의당 2.7%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1.2%포인트 올랐고, 정의당은 1.1%포인트 떨어졌다. 무당층은 1.4%포인트 상승한 11.3%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