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수요 견조 한 요인...중국도 플렉시블 채용 확대
리지드 OLED 출하 줄고 플렉시블 OLED 공급 증가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감소하는 대신 플렉시블 OLED 공급량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2025년 예상되는 모바일용 리지드 OLED 출하량은 약 1억대로 올해와 비교해 34.6% 줄어들 것으로 제시됐다. 리지드 OLED는 플렉시블 제품과 달리 휘지 않고 딱딱한 형태로, 주로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에 채용된다.
스톤파트너스는 올해 리지드 OLED 출하량을 1억5300만대로 예상했다. 내년 출하량은 1억2300만대로 올해와 비교해 19.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 세계 플렉시블 OLED 수요는 4억6900만대로 전년보다 18.4% 늘어날 것으로 제시됐다. 내년 출하량은 5억3500만대, 2025년의 경우 5억7300만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스톤파트너스는 플렉시블 OLED 공급량 증가 원인에 대해 애플의 아이폰 수요가 굳건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또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이 저가 플렉시블 OLED 패널 공급을 본격화했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폴더블 패널 수요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올해 예상되는 폴더블 OLED 출하량은 2560만대, 내년은 3350만대, 2025년 약 4500만대다.
스톤파트너스는 이와 관련해 "올해부터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서 플립 타입 폴더블폰 개발에 매우 적극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스마트폰용 전체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8% 늘어난 12억4200만대를 보일 전망이다. 내년 예상되는 출하량은 13억200만대로 올해보다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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