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분기 영업이익 3090억원 전망

한화솔루션 세부 실적 추정. 자료=유진투자증권
한화솔루션 세부 실적 추정. 자료=유진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이 10년간 누적 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한롸솔루션은 지난 11일 미국 태양광 모듈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며 "투자 규모는 현재 환율 기준 3조2000억원이며, 이번 투자로 한화솔루션의 미국 설비는 2024년 8.4G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IRA 법안으로 한화솔루션은 생산세액공제(AMPC)를 적용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 설비 완공 후 풀캐파 생산 시, 1조원의 세액 공제 혜택이 기대되며, 현재 가동 중인 설비를 고려해 향후 10년간 누적 8조원의 세제 혜택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화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3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케미칼은 정기보수 및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한 PVC, LDPE 등 전반적인 제품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다만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인도 수요 증가로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화학 사업도 재고손실 감소로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신재생에너지(큐셀)는 태양광 모듈 판매 가격이 전 분기와 유사한 가운데 판매량이 증가하며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여기에 미국 태양광 발전소 매각 이익 반영으로 화학 사업부 실적 감소를 만회할 것이다"라며 "첨단소재는 완성차 재고소진으로 물량 감소, 리테일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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