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576대 1...1월 27일 코스닥 입성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 사진=이기정 기자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 사진=이기정 기자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미래반도체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하고, 16일부터 일반 공모 청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반도체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1666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576.56대 1을 기록했다.

미래반도체는 지난 1996년 설립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의 핵심 유통 파트너로, 임원 약 66.7%가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다. 주요 사업은 대리점을 통한 공급관리, 반도체 수요처 관리 등이며 고객사로 LG전자, 삼성SDS, LX세미콘 등을 두고 있다.

최근 실적은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718억·49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 2183억·59억원, 2021년 3280억·196억원, 지난해 3분기 기준 3929억·1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5500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반도체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90만주로,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전체 주식수의 75%가 최대 18개월간 보호예수돼 상장 이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4.9%(360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이며, 이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는 미래반도체 사업확장에 걸림돌이었던 자금확보 문제가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공모를 통해 유입된 216억원의 자금은 신규 거래선 확보와 해외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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