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사진=EPA/연합뉴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내년까지 글로벌 경기둔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은 점을 우려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경제성장의 걸림돌은 인플레이션, 신규투자 부족이라며 "다가오는 1~2년 경제에 큰 회복이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했다. 

세계은행은 앞서 지난 10일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6월 보고서 전망치(3.0%)보다 1.3%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그러면서 맬패스 총재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처하도록 각국 정부가 생활 보조금을 지급할 때 제한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모든 사람에게 당분간 계속 혜택을 주는게 아니라 당장 발생하고 있는 물가상승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계층에게 6개월간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