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7만7000원' 유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신영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올해 역석장은 불가피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노바백신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고객들 다변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중립'을, 목표주가는 '7만7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K바사의 매출과 영업익은 1512억원과 3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5%와 86.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그는 "CDMO 매출은 지난 12월 노바백스와의 계약 종료일을 올해 4월말로 연장하며 4분기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카이코비원 매출은 정부 선구매분 납품이 완료된 것으로 보이나 추가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원재료 재고자산에 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정 연구원은 "노바백스와 추가계약 없이 기존계약이 4월로 연장되며 사실상 상반기에도 추가계약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노바백스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안동공장 가동률 유지를 위해 CDMO 고객 다변화와 자체 백신 매출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이전 주력품목인 독감 및 대상포진 백신의 매출확대에 다시 집중할 것으로 보이나 독감백신의 계절성과 대상포진백신의 NIP(국가예방접종사업) 포함 여부 미확정으로 백신부문 올해 매출은 1000억원 전후 수준을 예상한다"며 "CDMO 대체수주 확보, 자체백신 매출 극대화, 스카이코비원 해외 판매가 발생해야 2023년 역성장을 최대한 저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