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크라사태로 4회 연속 취소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내년 3월에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바모터쇼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4회 연속 열리지 못했다.
28일(현지시간) 제네바 국제모터쇼(GIMS) 조직위원회 산드로 메스키타 대표는 제네바에서 모터쇼 행사를 열기 위한 전시공간 대여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신문인 제네바트리뷴과 인터뷰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메스키타 대표가 언급한 전시공간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공항 인근의 대형 전시장인 팔렉스포(Palexpo)다. GIMS는 매년 3월께 팔렉스포에서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개최해왔지만 2020년부터 4회 연속으로 열지 못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상황이 불확실하다는 게 개최를 취소한 이유였다.
GIMS 올해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확정한 상태다. 이번 팔렉스포 대여 계약은 내년 3월을 염두에 둔 것이다.
제네바 국제모터쇼는 프랑스 파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디트로이트,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모터쇼와 더불어 세계 5대 모터쇼로 인식돼 왔다.
가장 최근 행사였던 2019년 제네바 국제모터쇼에는 11만㎡의 전시공간에 전 세계 150개 자동차 브랜드가 부스를 마련하고 6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았다.
GIMS는 제네바에서 여는 국제모터쇼와 별개로 카타르 도하에서도 첫 모터쇼를 준비하고 있다. 격년으로 열기로 한 이 행사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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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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