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26조9819억원(전년 대비 23.9%↑) △영업이익 1조7985억원(59.7%↑) △당기순이익 1조1928억(52.3%↑)등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영업 호조 요인으로 완성차 수출 증가, 해운 운임 강세, 우호적 환율 등을 꼽았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8816억원(전년 동기 대비 37.1%↑) △영업이익 4457억원(37.1%↑) △당기순이익 3596억원(40.4%↑) 등이다.
4분기 실적 중 물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638억원과 1872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와 58.4%씩 증가했다.
해운 부문 실적은 매출 1조1577억원 및 영업이익 900억원 등으로 각각 12.2%, 32% 늘었다. 해운 부문의 경우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수출 물량 증가에 따른 완성차 선적 물량 회복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매출 3조1901억원과 영업이익 1685억원 등의 실적을 보고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1%와 21.2% 증가한 수치다. 유통 부문은 자동차 해외 생산 증가에 따른 반조립제품(KD) 공급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우호적인 해상운임, 환율 환경이 더해져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주요 국가의 금리 인상 결정에 따른 경기 둔화, 국제 정세 불안 등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 하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