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체질개선 성공"

현대로템 실적 추정. 자료=SK증권
현대로템 실적 추정. 자료=SK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31일 현대로템에 대해 올해 상반기 추가 수출 소식을 기대해 볼만한 이벤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다음달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 그룹 회장이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K2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을 비롯한 2차 이행계약의 세부 내용이 더욱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노르웨이 등 차세대 전차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국가로부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소식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며 "이미 지난해 1차 이행계약을 맺고 폴란드로 납품 중인 K2PL 전차도 올해 추가적인 납품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국내 실전배치를 위한 3차 양산도 계속된다"며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전동차 저가 수주 개선, 방산 이익률 확대 등을 통해 1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로템이 확실한 체질개선에 성공했다고 여겨진다"며 "7조원 이상의 레일솔루션 부문의 수주 잔고는 외형 성장을 이끌고, 디펜스솔루션 수출 비중 증가는 이익률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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