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사 부문 실적 감소 불가피

삼성물산 사업부문별 매출액.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삼성물산 사업부문별 매출액.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이베스트주자증권은 2일 삼성물산에 대해 신규 주주환원정책에서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웅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건설부문에서 그룹사 물량을 비롯한 해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실적성장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올해 건설부문 신규수주 가이던스로 13조8000억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와 중동 중심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상사부문에서 지난해 기저 효과와 더불어 대내외 환경을 고려한다면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1.5~2.0% 수준의 OPM(영업이익률) 달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이 자사주 130만주(발행주식수의 0.7%) 소각을 결정했으며 조만간 발표 예정인 신규 주주환원정책은 배당을 포함해 기존 대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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