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중위소득 50~85%까지 참여 가구 폭넓혀 추진”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서울시가 오는 6일부터 안심소득 시범사업 참여접수를 받는다.
5일 서울시는 이달 6~10일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전화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고령층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해 콜센터에서도 받는다. 콜센터는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콜센터에는 사전 교육을 받은 전문 상담원 20명이 배치돼 가구 정보 등을 확인한 뒤 접수를 대행한다.
온라인 접수는 서울복지포털에서 이달 10일 오후 6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하면 된다. 모바일에 접속하거나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다.
별도의 서류 없이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와 연락처, 가구원 수 등 간략한 정보만 있으면 되고, 세대주뿐만 아니라 가구 구성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한 가구당 온라인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한 번만 접수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주민등록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85% 이하면서 재산이 3억2600만원 이하인 가구다. 6개월간 두 차례 무작위 선정 절차를 거쳐 지원집단 1100가구를 선정한다. 모든 선정 과정은 복지·통계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감시단이 입회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진다.
1차 선정 결과는 이달 16일 발표한다. 최종 참여 집단은 오는 6월말 결정되고 선정된 가구는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매월 2년간 지원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복지포털이나 서울 안심소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복지기획관은 “2단계 사업은 일반적인 복지 혜택에서 벗어나 있던 기준 중위소득 50~85%까지 참여 가구 폭을 넓혀 추진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안심소득 정책실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