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겐 일본 법상. 사진=연합뉴스
사이토 겐 일본 법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일본 정부가 사형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사이토 겐 일본 법상이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사형제에 대해 "폐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토 법상은 "흉악한 살인이 지금도 끊이지 않는다"며 "매우 중대한 흉악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는 사형을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형제 폐지에 부정적인 자국 내 여론도 주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을 비롯해 미국, 중국, 북한, 이란 등 55개국이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사실상의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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