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한독이 에너지 전문기업 엘에스일렉트릭과 협력해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과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공장의 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한독은 지난달 31일 엘에스일렉트릭과 친환경 사업장 조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독은 올해 2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과 태양광 설비 구축을 시작해 8월에 준공을 하고 하반기 이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은 스마트팩토리의 에너지분야 통합운영관리시스템으로 에너지 낭비와 손실을 줄여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설비다.
한독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1276MWh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약 595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로 소나무 약 4만2714 그루를 심거나 화력발전소 석유를 약 29만1241리터 절감하는 양에 해당한다.
한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점차 확대해 2025년까지 20%로 늘릴 계획이다.
한독 생산공장 윤주연 전무는 “지구가 건강해야 그 속에 살아가는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며 “보다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사업장이 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엘에스일렉트릭 민현기 파트장은 “엘에스일렉트릭은 한독의 데이터 첨단화, 고도화 및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 생산공장은 국제 수준의 cGMP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의약품 생산시설이다. 2000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 녹색기업 지정 후 8회 연속 재인증으로 총 25년간 녹색기업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