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 부지가 AI(인공지능)와 R&D(연구·개발) 혁신공간으로 개발된다.
9일 서울시는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더케이호텔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자문(안)'에 원안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토지 소유주인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연내 사전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결정으로 해당 부지 약 9만8820.8㎡(약 3만평)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은 5000㎡이상 대규모 개발 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함으로써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식기반산업 일자리를 창출하는 R&D 혁신공간을 마련하고 AI양재허브, R&D캠퍼스 등 권역별 R&D 기능을 지원하는 MICE(전시 복합 산업)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더케이호텔은 지은 지 33년이 돼 시설이 오래되고 대규모 부지임에도 토지 이용도가 낮아 부지 개발이 추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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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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