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관심 없다 응답자는 32%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사진=연합뉴스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일본인 절반이 독도의 일본 영유권에 관심이 있다는 일본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실시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유효 응답자 1765명 중 63.6%가 '독도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독도에 대한 관심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독도에 관심이 있다'고 한 응답자가 38.2%였으나, 70세 이상은 74.8%였다.

독도에 관심을 보인 응답자 중 79.3%는 구체적인 관심사에 관한 질문(복수응답 가능)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 정당성'을 택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일본의 독도 영유 정당성'에 관심이 있다는 비율은 50.4%로 2013년 첫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독도 관심사에 관한 응답률은 '역사적 경위'(59.2%), '주변 지하자원과 수산자원·자연환경'(46.3%), '일본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39.2%), '한일관계에 미치는 영향'(31.7%)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독도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는 32.0%로, 2019년 조사 당시 34.0%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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