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현지 전략 차량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인도 현지 전략 차량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월 인도에서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14일 각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5만106대, 기아는 2만863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8%와 48.2% 증가한 수치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순위는 각각 2위와 5위다. 인도 토종 기업인 스즈키마루티(14만7348대)를 제외하면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 가장 많은 파를 차는 기업이다.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14.4%, 기아 8.2% 등 그룹 전체로는 22.6%를 차지, 전년 동기 대비 1.5%P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현지 전략차종인 크레타가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크레타는 지난달에만 1만5037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52.5% 급증한 숫자다. 기아는 소형 SUV 셀토스가 1만470대 출고되며 힘을 보탰다. 이밖에 현대차 베뉴(1만738대), 기아 쏘넷(9261대)도 힘을 보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신차들을 비롯해 현지 전략 차종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올해 인도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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