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LS그룹은 2022년 △매출 36조3451억원 △영업이익 1조1988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LS그룹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와 29% 증가한 수치로,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실적은 전임인 구자열 회장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하고 추수를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린 미래 성장 사업의 싹을 틔움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고 그룹의 더 큰 도약을 일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전임 그룹 회장인 구자열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재임 시절, 그룹의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동해시에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 거점 구축, 스마트팩토리·자동화 사업 확대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열사 중 LS전선과 슈페리어 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은 해저케이블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와 북미 지역 광통신 케이블 성과 등이 확대됐다. LS일렉트릭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 성과를 실현했다.
LS MnM은 IT 기반의 경영 관리 시스템(ODS, Onsan Digital Smelter)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과 수익성을 개선했다. LS엠트론은 미국 시장 공략으로 트랙터와 사출 분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E1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큰 변동성 가운데 트레이딩을 통한 판매 확대가 두드러졌다.
한편,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연초 발표한 청사진 ‘비전 2030’을 추진,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