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직원들이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 직원들이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LS전선이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의 상장을 추진한다고 3일 공시했다.

이날 LS머트리얼즈는 KB증권, 키움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 상장이 성사되면 LS전선 자회사 중 LS전선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코스닥 등록사가 될 전망이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한 1620억원, 영업이익은 73% 상승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울트라 커패시터(UC)는 리튬이온배터리의 보완재로 평가받는다. 수명이 길고 충·방전 속도가 빨라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풍력발전기 터빈,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주로 쓰인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전기차 충전소 ESS,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용 알루미늄 부품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날 LS전선은 KT서브마린의 주식 629만558주를 약 449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LS전선의 KT서브마린 지분율은 43.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7월 3일이다. KT서브마린은 전기 및 통신공사업 전문 업체다. LS는 KT서브마린 주식 추가 취득 사유로 ‘지분취득을 통한 사업 시너지 강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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