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사옥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사옥 사진=위메이드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신사업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15일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오는 1분기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영업 적자 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고, 투자와 성과 사이에 시간차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투자의 적절성을 시장의 잠재력과 건강한 현금 흐름으로 바라볼 때 지금의 투자는 과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글로벌 출시한 ‘미르M’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오는 1분기 구체적인 월 기준으로는 이달이나 다음달 정도면 다시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르M은 지난 1월3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총 14개의 서버로 론칭했지만 8개의 서버를 증설하면서 총 32개의 서버로 운영되고 있다. 또 최고 동시 접속자수는 이날 기준 12만명을 돌파했다. 이 밖에도 미르M은 ‘미르4’와의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를 구현해 게임 경제를 서로 연결했다.

장 대표는 “2월이 끝나지 않아 불확실성은 있지만 미르4의 9월(출시 후 첫 달) 매출보다 미르M 글로벌의 2월 매출이 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동시 접속자와 비교해 매출 비중을 보면 미르4보다 미르M이 10배 가까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미르4와 미르M의 글로벌 출시에서 나아가 올해 중국 시장 공략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게임의 중국 판호가 발급되면서 국내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도 가시화됐다.

장 대표는 “판호 발급의 절차가 민감하지만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퍼블리싱계약 발표·판호 발급·서비스 일정 공개를 확정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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