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암 투병 중인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마지막을 준비하기로 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권단체 '카터센터'는 전날(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이 가정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암 환자 등 중증 말기 환자를 치료하기보다 고통을 경감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집중하는 의료서비스다.
1924년 플레인스에서 태어난 카터 전 대통령은 1960년 민주당 소속 주 상원의원, 1971년 주지사에 당선된 후 1976년 대선에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을 제치고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으로 뽑혔다.
지난해 10월 98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 기록을 쓰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당시 실험적 단계였던 면역 항암제를 투여하면서 2015년 간암 발병 사실을 알린 지 7개월 만에 완치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피부암이 다시 발병하고, 다른 장기로 전이 되면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선택하게 됐다.
현재 흑색종(피부암 일종)이 간·뇌까지 전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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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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