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챌린지 1단계…통합실증 7개 컨소‧단일분야 5개 컨소 참여
국토부, 내년부터 도심 실증…2025년 상용화 목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UAM 이착륙장 '버티포트' 구축 계획안.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UAM 이착륙장 '버티포트' 구축 계획안. 사진=대우건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하수 기자] 국내 첫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에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토교통부(주최기관) 어명소 2차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주관기관) 원장을 비롯해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등 통합 운영 실증에 참여하는 7개 컨소시엄과 기체 등 단일분야 5개 컨소시엄·기업의 주관기업 대표들이 참가한다.

주요 기업으로는 대한항공과 현대차, KT, 현대건설, SKT, 한국공항공사,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롯데정보통신, 대우건설 등이다.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기관. 자료=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기관. 자료=국토부

이번 협약은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컨소시엄·기업별로 구체적인 실증 시기와 실증에 사용되는 기체 등을 확정하고, 참여기업의 역할과 의무를 규정하는 등 실증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실증에서 각 컨소시엄과 기업들은 상용화 단계에 적용할 운영 시나리오에 따라 운항자, 교통관리 사업자, 버티포트 운영자 간의 통합운용 안정성을 실증하고 도심 진입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소음 등도 측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UAM 도심(수도권) 실증에 들어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오는 2025년 UAM 상용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면서 다양한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실험해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실증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 법 조속 제정,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추진 및 세계 표준 마련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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