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3월1일 기념사에서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미래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내일 기념사에는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와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을 진단하며 우리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사의 키워드는 △자유 △헌신 △기억 △미래 △번영 등이다.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를 포함한 한일 관계 복원과 대북 문제 등 현안이 담기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념사라는 게 구체적인 현안을 다루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만한 대목이 있다”면서 “중요한 기념사이기 때문에 끝까지 기념사를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한일 관계 비전으로 강조해왔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1998년)’도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이를 언급,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박준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