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1.5조 늘어난 수준…비경쟁 인수도 가능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정부가 이달 14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
2일 기획재정부(기재부)는 이같은 내용의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 계획(13조원)에 비해 1조5000억원 늘어났다.
연물별로는 △2년물 1조8000억원 △3년물 2조6000억원 △5년물 2조2000억원 △10년물 2조6000억원 △30년물 3조7000억원 △50년물 5000억원이다.
기재부는 전문딜러, 일반인이 연물별로 경쟁 입찰 당시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는 비경쟁 인수 방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총 2조80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이때 50년물은 제외한다.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10~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또 스트립 전문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210억원 △10·30년물 2710억원 △20년물 17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2000억원 수준,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 종목 간 1000억원 수준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아울러 오는 16일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실시 여부, 세부 계획 등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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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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