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 유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키움증권은 한화시스템이 방산 매출 성장과 ICT 사업 정상화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2조4127억원과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167.4%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도 신사업 관련한 비용 집행은 지속되지만 방산 부문의 매출 성장과 ICT 부문에서 지연됐던 차세대 생명보험 코어 사업 개발이 완료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산 부문은 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 조기 전력화, UAE향 M-SAM 수출 규모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UAM 및 위성 부문의 자체 투자도 증가하며 이익률 개선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ICT 사업 부문은 차세대 ERP 신규 사업 진행과 그룹사 조직 개편에 따른 캡티브 물량 증가로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023년에 예상하는 주요 신규 수주는 방산부문에서 다부처 초소형 SAR 위성 개발 사업, 차기호위함 배치-Ⅲ, Ⅳ 및 폴란드향 K2, K9 부품 수주 등이 있다"며 "또한 사우디와 M-SAM 수출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으로 추가적인 수출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UAM 기체 개발, 위성 통신 안테나 개발 등 신사업과 관련된 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용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UAM, 위성, 디지털 플랫폼 등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본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시점은 평균적으로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UAM 및 위성과 관련하여 방산 부문에서는 보다 빠른 사업 진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