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2만원→6만원 상향

자료=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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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KB증권은 두산밥캣이 그간 주가를 발목 잡아온 오버행(잠재물량) 이슈를 완전해소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30일 대주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의 PRS (Price Return Swap) 계약에 따라 4개 증권사가 보유 중이던 두산밥캣 지분 987만주 중 500만주가 주당 3만7000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됐다"며 "하지만 할인폭이 10.5%로 컸고, 매각 이후에도 잔여물량이 487만주 남게 된다는 점이 주가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일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잔여물량에 대한 매각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오버행이슈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도측에서 제시한 할인율은 전일 종가대비 6.11~8.03% 할인된 3만6150원에서 3만6900원으로 양호한 펀더멘털과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어 할인율 밴드의 하단 수준에서 거래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급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실적과 업황에 근거한 정상적인 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7.1배, P/B 0.7배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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