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후 최초 배당,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제고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수젠텍은 이사회를 열고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건’을 오는 제12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8일 밝혔다.

취득예정주식수는 전일 종가 기준 약 142만주로 취득기간은 올해 3월 30일부터 2023년 9월 29일까지다. 취득방법은 코스닥 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본 안건이 가결되고 나면 자사주 매입에 따른 총 보유 주식 수와 보유 비율은 자사주 매입 완료 후 공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젠텍은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지난 2일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1주당 150원 현금 배당하기로 공시한 바 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로 배당주식수는 전환우선주 29만주를 포함한 총 발행주식수인 약 1656만주다. 이에 따라 배당금 총액은 약 24억8413만원이 될 전망이며 액면배당율은 30%, 시가배당률은 1.39%다.

수젠텍은 이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 등 안건을 확정할 예정다. 배당금은 상법 제464조의 2에 따라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수젠텍은 "축적한 성장 재원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고도화 및 신사업 개발 등을 진행하며 회사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이어져 국내외 진단키트 수요 급증, 주요 제품들의 판매 호조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고, 이 결과를 주주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현금 배당도 함께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젠텍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시기인 만큼 장기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믿고 투자해주시는 주주들과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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