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의 미래는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기득권의 집요한 저항에 부딪혀도 미래세대를 위한 길, 나라의 혁신을 위한 길을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여당 전당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7년 만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시절인 2014년과 2016년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더 강력하게 행동하고 더 신속하게 실천해야 한다"며 "과거의 낡은 이념에 기반한 정책, 기득권 카르텔의 부당한 지대추구를 방치하고는 한 치 앞의 미래도 꿈꿀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위해 제도를 선진 글로벌 스텐더드에 맞추고,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확실하게 뿌리 뽑아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거듭 밝혔다.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특히 "노조 회계의 불투명, 산업현장의 고용세습, 폭력과 불법에 단호히 대처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며 노동개혁에방점을 찍었다.
외교·안보와 관련해선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엄혹한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직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오후 4시30분께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와 6~7일 자동응답(ARS) 투표 등 나흘간 이뤄진 당대표·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투표 결과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당선을 확정하고 수락 연설을 듣게 된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당기 등을 인수인계하고 전당대회는 폐회하게 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투표에 진출한 1·2위 후보의 발언을 듣고 전당대회는 정회된다.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 투표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ARS 투표를 거쳐 12일 전당대회를 속개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