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남아있던 감시탑이 철거되고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선다.

9일 서울시는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내용을 담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에 이른바 '역사 흔적 남기기' 사업으로 남겨뒀던 감시탑 등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라 주민 복합시설이 마련된다.

아울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고척아이파크) 지구단위계획도 수정 가결됐다. 해당 지역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사업이 완료돼 공동주택 및 쇼핑몰,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 있다.

계획안은 확정측량 결과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구역 면적을 변경하고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을 위해 해당 건축물의 허용 용도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려대 후문과 종암로변 일대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해당 구역은 고려시장상가 등 잠재력 높은 대규모 가용지와 간선도로인 종암로변으로 노후 근린생활시설이 다수 입지해 있다.

낡은 근린생활시설이 몰린 이 지역은 계획안에 따라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지원시설과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용도지역이 상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