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15 조감도. 이하 사진=알스퀘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15 조감도. 이하 사진=알스퀘어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알스퀘어가 투자자문과 매입·매각, 데이터 컨설팅 서비스의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분야는 그간 외국계 대형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 주도한 시장이지만 후발 주자이자 토종 스타트업인 알스퀘어가 최근 잇따라 성과를 내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알스퀘어는 대형 자산 매매 자문을 담당하는 투자자문팀이 3월에만 복합시설 신축이 가능한 서초동 1310-15 토지, 경남 창원 두동지구 물류센터 개발사업권,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부지, 평택 물류센터 선매각 등 4건의 매각 자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문팀은 자산분석, 매각전략 수립 및 마케팅, 입찰 및 자산 실사 등의 과정을 매수·매도자를 대신 수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 창원 두동지구 물류센터 조감도
경남 창원 두동지구 물류센터 조감도

알스퀘어 투자자문팀은 지난해 역삼동 형지빌딩을 강남권역(GBD) 최고가인 3.3㎡당 4625만원에 매각했다. 안양 평촌 홈플러스 자산 매각도 진행 중이다. 진행 중인 4건의 프로젝트 이외 오피스와 물류센터 등 3건의 매각 자문 추가 수주도 예정돼 있다.

중소형 자산을 다루는 매입·매각팀 역시 연예인과 스타강사, 자산가 빌딩 매입·매각 자문은 물론 현대차, 기아, 한미글로벌, 컴투스 등 기업의 자산 매입·매각 자문을 담당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도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알스퀘어 빅데이터 컨설팅팀은 최근 1년간 커머스 기업과 부동산 자산운용사, 신탁사, 디벨로퍼(부동산 개발기업) 등에 데이터와 차별화된 분석 방법을 활용한 리서치 및 컨설팅 보고서를 제공 중이다.

특히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 개발 컨설팅과 오피스 시장조사·실사, 대형자산 적정 매각·매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인사이트가 담긴 시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로부터 신뢰감을 쌓고 있다.

알스퀘어 측은 "투자·매입·매각 자문과 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배경은 임대차 대행부터 매매 자문, 리서치·컨설팅, 자산관리(PM), 인테리어·리모델링까지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전수조사한 데이터와 오랜 업력을 쌓은 시장 전문가들 덕분에 경쟁사에선 파악할 수 없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스퀘어는 부동산 시장 정보를 시각화한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첫 서비스로, 직접 전수조사한 오피스와 물류센터 데이터를 토대로 건물 스펙은 물론 공급, 임대, 매매, 거래 사례, 주변 거래 동향, 임차인 현황, 공실률, 캡 레이트(Cap rate·투자 대비 수익률) 등의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 리테일과 지식산업센터 등의 자산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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