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인터배터리 전시회 현장. 사진=코엑스 제공
2023년도 인터배터리 전시회 현장. 사진=코엑스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3’가 역대 최대 규모로 폐막했다.

코엑스는 올해로 11번째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가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포함해 총 477개(국내 376개, 해외 101개) 배터리 기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동안 지난해 대비 약 150% 증가한 6만여명(잠정집계)의 배터리 산업 관계자 및 일반인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해외바이어도 2000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굳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동안 리부킹센터를 통해 인터배터리 2024 현장신청을 진행했고, 총 300여개 기업이 2024년 전시회에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는 20여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주한미국대사관, 한국광해광업공단, NAATBatt(美배터리협회), BASC(日배터리협회) 등 유관 기관에서 배터리 광물, 전기차 등 배터리 전후방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국내 배터리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KOTRA 수출상담회’에서는 프랑스, 호주 등에서 국내 기업들과 상담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했다.

2023년도 인터배터리 전시회 현장. 사진=코엑스 제공
2023년도 인터배터리 전시회 현장. 사진=코엑스 제공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선 ‘배터리 연대기’를 주제로 배터리 전주기에 대해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이 컨퍼런스는 지난해 참석자 대비 68%가 증가된 860명이 참가해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주최 측은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가 배터리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가 됐다”면서 “일반 참관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던 배터리가 어떤 벨류체인으로 생산돼 전기차, ESS 등에 적용, 우리 일상으로 오는 것인지 알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최 측은 2024년 전시회에선 1층 전시관에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들을 집중 배치, 전시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내년 전시회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올해보다 더 확대된 600개사 1600부스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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