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중소서민금융회사가 향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및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대내외 불안요인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회사, VAN사 및 관련 중앙회, 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1, 2부로 나눠 금융감독방향을 설명하고 업계 의견과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쌍방향 소통의 형태로 진행됐다.

먼저 금감원은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체율 선행지표를 활용한 가계대출 취급현황 모니터링 및 다중채무자 충당금 적립률 상향 등 잠재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위기상황분석을 통한 건전성 악화 우려 저축은행·여전사를 조기 식별하고,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한다.

금감원은 서민·취약차주 지원 및 포용금융도 강화한다. 금리인하요구 제도 개선방안의 이행 완료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코로나19 지원 채권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등 연착륙 지원, 햇살론·중금리대출 확대 지원방안을 강구한다.

아울러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한 업무 혁신도 추진한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시스템 및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서비스의 안정적 운영 지원 등 디지털 전환에 대해 적시 대응한다.

이외에 내부통제제도 선진화 및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도 힘 쓸 예정이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여전사의 중고차 금융 등 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기능 강화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제를 개선한다.

또 부당 대출모집, 여·수신상품 불완전판매 등 금융질서 저해행위 근절 및 부당·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위기상황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따뜻하고 공정한 금융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