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일부 개정에 반대하는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일부 개정에 반대하는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라는 헌법정신을 망각한 채, 169석 거대 의석수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고 있다. 이 정도면 일당독재 수준이며, 당명을 '더불어독재당'으로 불러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어제 숙의와 토론을 기본으로 해야 할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상임위 안건을 단독으로 날치기 통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하고 정순신 변호사 자녀의 학교폭력 청문회에 대해서도 단독으로 의결한 바 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한일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었다”면서 “민주당은 '대통령과 외교부 장관 탄핵', '국정조사' 등 거대 의석을 무기로 쓸 수 있는 모든 위협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회 폭거의 뻔뻔함은 이재명 대표의 독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을 위한 법안 발의에서 정점을 찍었다”면서 “당시 민주당이 집권당이었던 문재인 정권은 독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에 분명히 반대했었는데, 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렸는가”라고 반문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또다시 본인의 명의로 법안을 제출한 이유는 '독도 지키기'란 염불보다, '죽창가'라는 잿밥에만 관심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국민께서는 지금 민주당이 자행하고 있는 모든 의회 폭거를 분명하고 똑똑히 기억할 것이며, 그 심판은 민주당에 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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