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만트럭버스그룹(이하 만트럭)은 2022년 매출 113억유로(한화 약 15조9 300억원), 영업이익 1억3800만유로(약 1957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만트럭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 병목 현상으로 6주간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제품군의 다양화, 적정가격 설정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 증가했다는 것이 만트럭측 설명이다. 영업이익도 시장 우려와 달리 흑자를 기록했다.
잉카 콜요넨(Inka Koljonen) 만트럭 재무, IT 및 법무 담당 총괄 책임자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 공급 차질, 높은 인플레이션과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노고와 헌신, 철저한 비용 관리 덕분에 긍정적인 영업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새로운 회계연도에는 2021년 시작한 기업 혁신 전략 대부분을 완료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만트럭은 지난 2021년 3월 미래 기술 중심의 생산 시설 및 연구·개발 네트워크 개편을 위해 대대적인 ‘기업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독일 뮌헨(Munich) 본사는 제품 연구 및 디지털화, 전동화 개발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친환경 대체 구동 시스템을 갖춘 폴란드 크라카우(Krakow) 공장은 뮌헨 공장의 생산 물량을 소화한다. 뉘른베르크(Nuremberg) 공장은 전기 배터리, 수소 엔진 등 만트럭의 전동화 시스템 정착을 위한 시설로 운영된다.
관련기사
안효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