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사회적 책임(CSR)의 일환으로 수행하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이미지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자동차 업계도 각 기업 특성에 맞는 ESG 경영강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이들 차관련 기업들의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Mobility)'을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이 요즘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완성차 및 수입차, 부품 및 타이어, 렌탈업계를 대상으로 모빌리티를 활용한 주요 브랜드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알아봤다.

GM 창원공장 전경 사진=한국지엠
GM 창원공장 전경 사진=한국지엠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0여년간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온 국내 최대 외국 투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간 국내에서 생산한 자동차만 2600만대(반조립품 포함), 국내 기업으로부터 구매한 소재 및 부품 대금만 약 100조원에 달한다.

사회공헌활동 측면에서도 GM의 한국 내 존재감은 뚜렷하다. 2002년 한국지엠 출범 후 국내에 기부한 차량은 700대, 임직원들이 참여한 봉사활동 시간은 20만시간에 육박한다.

2005년 GM 한국사업장 임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사회복지법인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이하 한마음재단)’가 설립됐다. 한마음재단은 출범 이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명절이나 기념일 등에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장학금, 사회 통합 계층 교육 지원, 시각장애인 지원 등 취약 계층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차량 기증, 복지시설 수리 및 물품 지원, 긴급 구호 등 공익단체 지원 사업과 직원 자원 봉사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 복지 사업을 통해 한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

2022년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차량 전달식. 사진=GM 제공
2022년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차량 전달식. 사진=GM 제공

한마음재단은 재단 설립 이래 매년 차량 기증 행사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10월엔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온라인 공모를 진행 및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장애 아동 가정을 지원하는 지역 사회복지 기관 10곳을 선정, 신차를 증정했다.

지역사회와 소통도 활발하다. 한마음재단은 올해 2월 부평공장이 위치한 인천 부평구 및 인천산곡노인문화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협약으로 이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을 환경 전문가로 양성, 부평구 소재의 국공립·민간 어린이집에 파견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글로벌 GM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변화를 천명, 전-전동화(all-electrification) 미래 실현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 등 '트리플 제로' 비전이 존재한다.

GM 한국사업장 역시 글로벌 GM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에 보폭을 맞추고 있다.

한마음재단 활동과 함께 GM 한국사업장은 창원 등 국내 생산공장의 친환경·고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법인 GMTCK는 다수의 글로벌 EV 프로그램에 참가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격대와 종류의 전기차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밖에 GM 한국사업장은 ‘다양성위원회 (Diversity Council)’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다양성위원회는 GM의 핵심 행동 양식인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초해 부서, 직위, 세대 등에 관계없이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조직을 가치로 표방한다.  

GM 한국사업장 다양성위원회 출범. 사진=GM 제공
GM 한국사업장 다양성위원회 출범. 사진=GM 제공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인 GM은 지난 20년 동안 수십만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판매·수출하고, 글로벌 차량을 개발하는 등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동시에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계속해오고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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