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Fantasie’라는 제목으로 독주회
아티스트로서의 뚜렷한 주관 담은 선곡

K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오는 5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마스트미디어 제공
K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오는 5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마스트미디어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대중을 사로잡은 K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모차르트-슈베르트-리스트로 이어지는 성숙하고 깊어진 피아노를 선사한다.

신창용은 오는 5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년 만의 독주회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갖는 첫 단독 리사이틀이다.

신창용은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2016년 힐튼 헤드 국제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꾸밈없이 솔직하고 친근한 매력과 그에 상반되는 화려한 테크닉, 혼신의 몰입이 합쳐진 연주를 선보여 많은 팬덤을 형성했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는 레이먼드 E. 버크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그는 직접 ‘Fantasie(환상)’라는 부제를 붙였다. 모차르트-슈베르트-리스트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모차르트로 시작해서 슈베르트로 넘어가는데, 슈베르트는 워낙 모차르트를 좋아해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리스트는 슈베르트의 가곡과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편곡했습니다. 하나의 연결된 스토리로 담아서 힘 있는 드라마의 구성으로 준비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학구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는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첫 독주회인 만큼 이전의 저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모차르트의 ‘판타지 c단조(K.396)’, 슈베르트의 소나타 18번 G장조 ‘환상 소나타(D. 894)’, 리스트의 ‘슈베르트 가곡에 의한 편곡 중 3곡’(물레 감는 그레첸, 송어, 물방앗간 청년과 시냇물), 리스트의 ‘돈 주앙의 회상(S.418)’을 연주한다.

신창용은 2022년 ‘우리 시대 젊은 예술가의 초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아티스트를 맡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을 맞아 국내 첫 연주가 될 이번 독주회에서는 클래식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주관과 더 성숙하고 깊어진 연주, 신창용만의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공연 전, 5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신창용 피아노 리사이틀 – Fantasie’의 티켓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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