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사업부 견조한 마진 유지

국내 기업 IRA 수령액 추정. 자료=KB증권
국내 기업 IRA 수령액 추정. 자료=KB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KB증권은 31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효과가 배터리 기업들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전우재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연말 미국 생산능력은 2022년(1.7GW), 2023년(3.3GW), 2025년(8.4GW)로 확대되며, 이에 따른 IRA Tax Credit(AMPC,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 예상 수령액은 2023년(2000억원), 2025년(1조원)으로 확대, 향후 10년간 7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기업들의 IRA 효과는 배터리 기업들의 IRA보다 우수하다"며 "우선 Tax Credit 수령을 이유로 고객의 가격 할인 압박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태양광 산업은 대부분 수입(2023년 약 66%)에 의존하고 있어 판가는 수입가격에 연동될 것이고, 한화솔루션의 강점인 Residential(주택용) 시장은 B2C에 가깝다"며 "또한 한화솔루션·OCI 모두 단독 설비로 Tax Credit을 나눌 JV가 없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리테일 분할 전, 올 1분기 영업이익 243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라며 "분할 후 영업이익은 2336억원을 전망하나, AMPC 335억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할 경우, 2671억원으로 상승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재생 사업부는 견조한 마진이 유지되고 있으며, 케미칼 부문은 수요 약세에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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