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부품, 재고 부담 크지 않다"

KH바텍 실적 추정. 자료=SK증권
KH바텍 실적 추정. 자료=SK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5일 KH바텍에 대해 비수기가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500원을 제시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KH바텍은 이르면 올해 2분기 말에 가동률 상승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의 실적 개선보다 긍정적인 점은 고객사가 지난해 4분기부터 선제적으로 재고조정을 단행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스마트폰 부품은 재고조정이 마무리 국면이고, 폴더블 부품도 공급된 수량을 감안하면 재고 부담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폴더블 모멘텀을 다시 한번 주목하는 이유는 하반기부터 주력 제품인 힌지의 가격이 상승하고, 중화권 제조사들의 폴더블 출시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25년에는 북미제조사도 제품출시가 예상된다"며 "이는 경쟁 심화로 국내 고객사의 물량 확대 의지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폴더블 시장의 성장은 올해가 끝이 아니며, 국내 고객사의 폴더블 출하량은 지난해 950만대, 올해 1250만대 내년 1800만대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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