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항의하기 위해 6일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대응단 소속 위성곤‧양이원영‧윤영덕‧윤재갑 의원은 이날 방일해 오는 8일 새벽 귀국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이들은 일본 현지에서 시민사회‧원전 안전 전문가 그룹과 면담하고, 도쿄전력 본사를 찾아 원전 오염 관련 자료 등 의원단의 요청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원전 일대 등 오염 현장을 살피고, 후쿠시마 지방의원‧원전 노동자‧피난민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대응단을 이끄는 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해양 생태계 파괴, 국민의 생명‧안전에 대한 문제, 그리고 수산업 피해 등 어민들의 생존권 문제가 달려 있다”라며 “이런 우려를 일본에 가서 분명하게 전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그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어떤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까지 들어왔는데 현장을 확인해 보면 좀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 생명이 직결된 문제이니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한국 정부가 검토해서 안전한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려면 자료가 필요한데, 이를 요청하고 제출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