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쏘나타 등 주요 차종을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이 7일 오후 한 때 멈춰섰다. 신차 생산에 투입할 인력 문제를 놓고 노사 간 입장이 엇갈리며 갈등이 심화된 결과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이 오후 1시 경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아산공장은 공식 출고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 부분변경 ‘쏘나타 디 엣지’ 생산 준비에 한창인데, 해당 생산 라인에 투입할 적정 인원수에 대한 노사간 입장 차이가 발생했다.
노조는 아산공장의 노동강도가 울산공장보다 높은 만큼 인력 충원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아산공장은 한 생산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혼류 생산 방식’을 취하고 있어 생산 난도가 높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사측은 노조 주장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수용 불가 방침을 이날 오전 전달했고,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생산 거부에 돌입했다. 생산 중단은 이날 오후 5시35분경까지 이어졌다.
아산공장 측은 생산이 중단되자 임직원들에게 사내망을 통해 ‘이번 생산 중단 사태를 불법파업으로 간주,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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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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