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전국에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 수가 다시 줄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1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3으로 지난주(77.4)보다 0.1p(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1주(72.1)를 기록한 뒤 7주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이번 주 하락 전환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 경우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도는 지난주 76.0에서 이번 주 75.6으로 0.4p 하락했다. 부산도 지난주 78.1에서 이번주 77.9로 0.2p 떨어졌고 대구(69.2→68.3), 대전(71.1→69.4) 등도 전주보다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4로 지난주 70.6보다 0.8p 상승해 5주 연속 오름세지만 기준선 100이하 수치로 매수세가 살아났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2월과 3월 모두 2000건을 뛰어넘었으나 최근 3년 평균 거래량의 절반인 3000선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18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거래량은 2460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