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비스토스는 ADHD(주의력결핍 과대행동장애) 치료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비스토스는 "비침습적 전기자극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기존 약물 치료에 부작용을 보이는 ADHD 환자에 대한 대체 치료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해당 ADHD 치료기기와 관련해 현재 국내 대형병원 정신과 교수와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ADHD 진료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ADHD 환자는 지난 2017년 5만3056명에서 2021년 10만2322명으로 92.9% 증가했다.

특히 비스토스의 ADHD 치료기기는 FDA 승인을 최초 획득한 미국 뉴로시그마(NeuroSigma) 대비 가격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7세 이하 ADHD 환자 치료에 적극적인 해외 시장까지 고려하면 비스토스는 글로벌 2번째 ADHD 치료제 출시로 향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정 비스토스 대표이사는 "ADHD 치료기기 개발을 통해 축적된 뇌 전기자극 신호 연구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치매 치료 등 뇌 관련 분야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확충 및 제품 개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인간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생체신호 진단 및 치료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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