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윤리, 거버넌스, 강건성 확보에 촛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가 인공지능(AI) 신뢰성 분야 시험인증 업무를 스위스 스핀오프 기업과 진행한다.
KTL은 스위스 취히리 연방공대의 스핀오프(분리·독립) 기업인 래티스플로우(LatticeFlow)와 산업 디지털 실현을 위한 AI 신뢰성분야 시험인증 업무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20년에 설립된 래티스플로우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 제조, 모빌리티 등 산업 데이터와 모델을 자동 진단하고 문제점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의 AI 전문가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AI 신뢰성 분야 시험·인증 기술 협력 ▲AI 신뢰성 관련 전문 인재개발과 스타트업 기업 양성 ▲AI 신뢰성 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등 지속가능한 산업 디지털(IDX) 구현에 협력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며 EU 등 주요 선진국들은 AI가 접목된 경우 적합성 평가를 받게 하고 있다.
KTL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유럽 소재 유망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산업 AI 검증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양 기관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요하는 등 한국 기업이 EU의 기술 규제를 극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는 국내 AI 기업들이 윤리, 거버넌스, 강건성 검증 기술 연구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윤리적 가치를 준수하는 AI 기술 ▲합목적 사용을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 ▲입력 데이터의 변화에 강건한 AI 모델 등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기술적 정의와 연구가 이뤄진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제품 신뢰성, 관리체계와 내재화 시스템 구축을 더욱 고도화하고 정부의 산업 디지털 전환과 수출 플러스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