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사채 등급은 A- 유지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A-, 안정적'에서 'A-,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긍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등급 자체는 조정하지 않지만, 1∼2년에 걸쳐 재무 상태를 관찰하면서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한기평은 등급전망 변경 배경에 대해 "생산성 향상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외형이 성장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우수한 폴란드 수주물량 납품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익규모 확대, 대규모 수주 계약금 수취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나아졌다"며 "지난해 순영업현금흐름은 7162억원으로 대폭 확대됐고, 지난해 연말 순차입금은 연초 대비 6513억원 감소한 2581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또 "대규모 수주로 수익기반을 확보해 중장기적인 재무안정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수주물량 소화 과정에서 생산능력 확충, 준전자본부담 등 자금소요가 증가할 여지가 있지만 안정적인 영업창출현금을 바탕으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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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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